[그래픽뉴스] 얼어붙은 주택시장
꽁꽁 얼어붙은 주택 시장의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을 기록했습니다.
이 결과는 2012년 7월 첫 주 조사를 시작한 이래 약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인데요.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64.8로 지난주 대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구별로 살펴보면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지난주 61.4에서 이번 주 59.5로 떨어지면서 60선이 무너져 서울 5대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고 동북, 서남, 동남권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건 금리 인상 기조의 영향이 큽니다.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현재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지표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4%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한 연 8%를 목전에 두는 수준까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 부동산 가격이 시장의 가격 조정과 금리 인상 등으로 향후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IMF는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 집값이 코로나 사태 전인 지난 2019년 말과 비교해 올해 말까지 10%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특히 금리 인상까지 더하면 하락폭은 더 커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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